맞벌이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항상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학원을 여기 저기 보내기에는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더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암사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었고, 방과후에 아이들을 신경 써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암사지역아동센터에서는 저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헌신적인 돌봄과 교육을 해 주셨습니다.
저녁 식사도 대충 끼니를 떼우는 식이 아니라 집에서의 식사가 무색할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매일매일 준비해 주시고, 귀찮으실텐데도 항상 주말에는 부식을 챙겨 주셨습니다.

학교의 학습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집에 와서 늦게까지 숙제하는 일들이 줄어들어 저녁에 집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풍성해 졌습니다.
주말에도 근무 하는 날들이 많아 아이들과 어디 좋은 데도 같이 잘 가지 못했는데 센터에서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매주 진행해 주셔서 저희는 계획도 할 수 없는 수많은 문화 체험과 맛있는 외식 등 정말 다양한 활동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수 많은 감사의 내용들을 짧은 글로 다 전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항상 변함없이 수고해 주신 센터장님과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행정적인 수고를 늘 기쁨으로 감당해 주신 전도사님 모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