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동구에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얼마전 우리 구에 장애인복지과가 신설되면서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자로서 무척 반갑고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무엇이 달라질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여름 7~8월 중에 내린 간헐적이고 집중폭우로 노후되고 열악한 저희 시설 곳곳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고, 이런저런 곳에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채 함께 하는 장애인분들의 불편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걱정하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이정훈 구청장님이 사전 약속도 없이 저희 시설을 찾아주셨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어려움을 구청장님에게 호소하였습니다.

그렇게 구청장님이 다녀가신 후, 장애인복지과 류제승 팀장님과 담당 주무관님이 한걸음에 달려와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시더니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보수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약속하셨습니다.

이후 류제승 팀장님이 백방으로 노력해주신 끝에 지역내 후원단체를 발굴하여 시설 보수공사비를 지원받게 되었고, 오늘 구청장님실에서 뜻깊은 기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우리 강동구청이 구호뿐만이 아닌 진심으로 지역내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청에 대한 깊은 감사와 신뢰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절기가 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시설을 보수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야 한다며 저희보다 더 걱정해주시고 마음 써주시고, 귀한 기금을 연계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주신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 시설관리팀 류제승 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