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학도 동장님 마음이 많이 추워요 따뜻한 차 한잔 주세요..

이번 임기 만료 통장 13명이 단체로 통장직에서 물러남에 시원한 마음보다 섭섭한 마음이 더
한층 큼니다.
13명 중 제일 막내로(시조례에 의하여) 2004 1월 1일에 위촉 돼서 만6년 열성껏 임했습니다.
보다 잘하고 싶어 목소리도 높여서 미운 눈초리도 받았고 한 편 동료들한테 잘했다는 칭찬도 받으며 통내에서는 많은 주민과 접촉했고 주민의 의견도 동주민센터에 많이 퍼날랐습니다.
구석지고 어두운 곳에 버려진 양심없는 주민의 쓰레기 정리하기 버거웠고 눈오는 겨울 밤 염화칼슘 퍼날르고 폭우 쏟아지는 여름 밤 맨홀 배수구 정리하느라 통 내 주변을 맴돌며 잠못이루는 수 많은 밤도 있었습니다.
후임 통장이 나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를 남기고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동장님께서는 한 자리 마련해서 따뜻한 차와 아낌없는 수고의 칭찬을 해주시지는 않으시렵니까?
동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24통장 서복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