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구청장 이해식)과 주민들 사이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미담이 잇따르고 있다.
세금 체납을 징수하는 강동구 세무 공무원들은 본인들의 각종 수당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2004년부터 6년간 어린이 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결연을 맺어 매달 15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부터 강동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1부서1복지시설 돕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관내 아동시설과도 결연을 맺고 매달 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문화 공연과 영화를 관람하고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는 깜짝 생일잔치도 열어주고 있다.
또한 소액이라 찾아가지 않던 세금 환부금에 대하여 권리자의 동의를 통해 기부금으로 전환토록 안내함으로써 잠자고 있던 세금 1,975건 423만여원을 지난 1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새마을운동강동구지회(지회장 유재만)는 새마을운동 40주년을 맞아 노인안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백내장 수술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수술비는 작년부터 강동구 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문고회원들이 동전 모으기 사업과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통해 모은 금액으로, 1인당 43만원 상당의 백내장 수술을 전액 무료로 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21일 (수) 성내2동 공안과에서 무료시술 대상자에 대하여 1차적으로 안과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4월말까지 백내장을 앓고 있는 어르신 6명이 수술을 받게 되며 앞으로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암사 3동(동장 현상진)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체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장애인 보장구인 정형외과용 구두를 맞춤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9일(월)과 4월 21일(수) 양일간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을 희망하는 장애인 17명이 구두 제작을 위해 사이즈 계측과 설계를 마쳤으며, 2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23일 암사3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장애인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또 강동구에 사는 가락시장 도매상인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묵담회(회장 김명희) 회원 10여명은 지난 4월 2일 천호 1동에 노부부만이 어렵게 사는 이상백 할아버지 집을 방문해 ‘사랑의 도배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