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님과 장애인복지과 신숙 과장님, 김미정 팀장님 그리고 교육지원과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작성합니다.

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학교를 방문해보면 몇 평 안되는 교실에 인지와 의사소통이 안되고,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학생 6명~8명이 1명의 선생님과 1명의 실무자 선생님(2반에 한 명)이 발달장애인학생의 학습을 돕느라 종일 땀을 닦는 모습을 볼 때 선생님의 노고에 마음이 아프고, 처음 직면한 교실의 현실을 보고 화도 났습니다.

중학교 첫 입학때 부터 매우 부족한 학습도우미 인력이 보충되어야 한다는 부모들의 의견이 많았고, 학습도우미가 확대배치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모들의 생각을 모아서 직접 학교에 요청을 해도 예산문제로 부딪히는 부분의 대답은 늘 초지일관 동일하여 씁쓸해하며 돌아오기를 반복하였습니다. 특수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도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사실 더 컸습니다.

학부모들이 이렇게 요구하는 이유는 1명의 담임선생님과 1명의 실무자선생님이 8명의 발달장애학생을 돌본다는것은 ‘8명의 힘센 성인 치매환자’를 2명도 안되는 선생님께서 돌보는 것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수희 강동구청장님께서는 이야기 하는 내내
발달장애인의 인권, 국가책임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고,
발달장애인 관련 복지 정책과 장애인 탈시설, 그 논란과 해결방안에 대하여도 이미 많이 고민해 오셨음이 느껴졌으며, 장애인 교육권, 학습권에 대한 논의를 할 때는 지원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약속하셨고, 안되는 것은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안되는 것에 대한 이유도 명확히 알아보고 답을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마다 진실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몇 달 후, 발달장애인 기본적 교육권,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강동구 특수학교 2곳의 학습도우미 5명 추가배치 약속을 지키셨고,
이 이야기를 듣고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정부가 발표한 제6차 장애인 정책종합계획에 보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 모든 생활영역에서 권리보장확대’의 내용을 이미 조용히 실천하고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숙 과장님과 김미정팀장님의 신속하고 빠른 일처리로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은 많은 분들의 칭찬에도 공을 돌리는 대단히 겸손하신 분들이심을 알기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동구 발달장애인의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 낮활동서비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등의 많은 일을 하시는 장애인자립지원 팀장님과 주무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해결방안을 찾도록 같이 고민도 하고, 적극적인 도움도 주셔서 구민과의 대화의 높은 문턱을 낮춰 직접적인 교류가 원활하도록 하셨고, 그 결과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다같이 잘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심에 큰 감사를 드리며, 강동구에 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강동구 장애인 복지를 위해 진심으로 애써주시는 장애인복지과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어 기쁩니다.

다시 한번, 이수희 강동구청장님과 신숙 과장님과 김미정 팀장님 그리고 교육지원과장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