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덕동의 아이본 어린이집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의 아들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어린이집을 운영하신게 1년 조금 지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이제 막 은퇴하시고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시는 와중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며 일하고싶다는 어머니의 판단은 아들된 입장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린이집의 업무 특성상 컴퓨터를 이용하는 각종 문서작업, 구청과의 서류 작업 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고,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어머니께서 이러한 종류의 업무로 인해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실까우려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께서는 각종 문서작업, 구청과의 인터넷상 교류 등에 어려움을 느끼셨고 저 또한 자식된 도리로 이러한 작업을 많이 도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작업하고 소통하는 여러가지 업무들뿐만 아니라 어머니께서 익숙치 않으시기에 미숙하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신 여러 업무들이 많았고 그 중에는 제가 도와드릴 수 없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제가 도와드릴 수 없다는 것에 항상 죄송하고 마음아파하며 걱정하던 와중에 어머니께서 여성가족과 안하안 주무관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이삼십대의 경우 어른 세대의 컴퓨터, 인터넷 사용의 미숙함은 굉장히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머니께 들은 안하안 주무관임의 일화들은 항상 친절 그 자체이셨습니다. 아무리 귀찮고 사소한 문의라도 언제든지 정말 친절하게 딸같이 다 알려주시고 도와주셨다는 얘기를 저에게 수도 없이 하십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내 어머니께 내가 해드리지 못하는 부분을 마치 자식처럼 잘해주신 분께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안하안 주무관님, 우리 어머니 도와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