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동구 주민이 아닙니다만 강동구에 공구도서관이란게 있다는 정보를 듣고 기획경영과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주민센터에 공구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당장은 강동구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도 빌려주는 지는 모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 여러 주민센터의 연락처를 얻어서 제가 하나하나 연락을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 분이 직접 다 확인해 보시고 저에게 결과를 문자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원하는 공구를 빌릴 수 있을 가능성은 지금으로는 희박합니다만 이런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칭찬합니다"글을 쓰기 위해 회원 가입도 일부러 했습니다.)
행정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딱 자기가 꼭 해야할 일만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건 내일이 아니니 저기에 가서 알아보라 여기로 전화하라는 식으로 응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공무원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대학에 몸담고 있는데 대학교 행정실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구청에 전화해서 이렇게 기대하지 못한 서비스를 받고 놀랐습니다. (우리가 "서비스"란 말을 아무때나 쓰기는 하지만 정말로 이 분께 저는 "섬김"을 받은 느낌입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기획경영과에서 제 전화를 받으셨던 분 감사하구요. 목소리로 보면 젊은 여자분이신 것 같은데 앞으로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시더라도 지치지 마시고 이런 멋진 모습을 유지해주셨으면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