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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9718 작성자 오**
작성일 2014-08-29 조회수 8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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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고마운 환경미화 아저씨
남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에공~~ 저희 남편이 길동사거리에서 회식을 하였는데요.. 그만 코알라가 되는 바람에..ㅠㅠ

아침에서야 귀가한 저희 남편... 쿨쿨 자더라구요~ 그런데...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그제서야 남편이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것을 알았구요~
전화 통화를 하고서야 저는 남편의 상황을 파악했어요.. 대략 길동사거리에서 회식을 하다가 잠시 술집을 나온 남편님.. 술이 많이 취해서 자신이 어느 술집에서 나온지 잊어버린게지요.. 그리고 그 일대를 배회하다가 결국 길에서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고, 그 걸 본 환경미화 아저씨께서 깨워서 집으로 보내주신거더라구요.. 그러면서 핸드폰을 떨어뜨린것이구요.. 전후사정을 모르고 있던 저는 아침에 전화한통을 받고서야 상황이 정리되었어요..
아저씨는 자신이 환경미화부이고, 근무지가 길동사거리인데 거기에서 핸드폰을 주웠다고 설명해주시며 자신의 근무시간까지 알려주시고선, 편한 시간에 찾으러 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가려면 너무 늦을 것 같아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아저씨 집앞으로 찾아갔지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약소한 금액을 담배값이라도 하시라고 챙겨드리려는데, 한사코 사양하시며 "집에가서 아이들 과자나 사주고, 약주는 적당히 자셔~"라고 말씀해주셨답니다. 옆집 아저씨처럼 아이들 과자까지 챙겨주시고, 저희 신랑에게도 부드러운 어조로 걱정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때 제 마음이 그냥 푸근해졌어요. '요즘같은 시대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자신의 수고스러움을 감안하시는 분이 계시는 구나' 싶어서요~ 아저씨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화로 그 분의 성함과 근무지를 다시 한번 여쭈어보고 관할구청을 한번 확인했어요. 제가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요..

길동사거리에서 근무를 하시고, 강동구청 소속 환경미화일을 하시는 우병돈 아저씨~!!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앞으로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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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지원과 교육후생팀

문의02-3425-5120

최종수정일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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