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부녀회' 의 각별한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중증발달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강동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라고 합니다. 얼마전 구청의 장애인복지과를 통해 천마스크를 받았습니다. 새마을부녀회에서 직접 만드신 마스크라해서 생각없이 받아왔는데 개봉해 보니 필터를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어 공적마스크에 비해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예쁜무늬가 있어 미관상으로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발달장애인들이 일반 마스크는 잘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새마을부녀회에서 만들어 주신 천마스크는 큰 거부감 없이 잘 쓴다는 겁니다. 물론,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존 마스크는 처음부터 거부하는 것에 비하면 안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제가 잘 몰라서인지는 모르나 이렇게 천마스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천마스크를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고 나눠준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2018년 본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이전 근무지와 다른 강동구청 공무원분들의 친절과 배려에 새삼 놀랐는데, 이번 '새마을부녀회'의 천마스크를 받고 강동구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누군가는 작은 정성이라고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렇게 작은 정성들이 모여 따뜻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다시한번, '새마을부녀회'에 저희 강동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모두를 대신해 짧은 글로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