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살, 2살배기 두 아들을 둔 직장맘입니다.
둘째녀석이 이제 막 돌이 지났는데 휴직이 끝나 직장에 복귀하면서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큰아이가 다니는 구립개나리 어린이집에 입소를 할 수 있어서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저희 어머님께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셨어요~)

큰아이가 다니던 곳이라 낯설지 않기도 했지만
구립이라는 믿음과 큰아이가 다니면서 느꼈던 만족감이 있어서
직장에 복귀 하면서도 조금은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래도 너무 어린 나이에 보내는 게 조금은 걱정스러웠는데
워낙에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영아반(채송화반) 선생님들의 보육능력(?)이 정평이 나
있는데다 실제 적응기간 동안 선생님들께서 성심껏 돌봐주셔서
저희 아이도 쉽게 적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티비에 나오는 아이들 학대하고 먹을거리로 장난치는 그런 어린이집은 다른나라 얘기 같은게 저희 두 아이들을 개나리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할 만큼 선생님과의 애착도 잘 되어 있고 간식이며 급식이며 집에서 먹이는 것보다도 더 신경 써 주시고요.
학기 초에 시설개선공사 때문에 선생님들, 아이들 모두 조금은 힘들었지만
친환경소재 시공과 아이들 정서에 좋은 분위기로 리모델링을 해서
시설도 강동에서 손꼽힐 정도네요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어린이집 운영에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원장선생님이 계신 개나리어린이집 덕분에 저 같은 직장맘이 조금이나마 마음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나리어린집 같은 국공립 보육시설이 많이 생겨서 어린이집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직장맘들의 걱정이 줄어들 수 있도록 청장님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더 바랄게 없을 거 같습니다.

개나리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선생님들~ 그리고 청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