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를 통해 이리치이고 저리치고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원들과 모든 교사들이 정말 이상한 사람들처럼 비춰지고 있는 요즘 정말 일할 맛 안나고 보육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데
5월31일 보육인의 행사를 한다고 구민회관으로 모이라고 했을 때까지도 정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원장님께서 보육인을 위한 행사이니 주인인 우리가 자리를 채우지 않으면 행사가 의미가 없지않느냐는 말씀을 하셔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참석을 하게 되었다.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을 시작하고 배우들이 무거운 분위기를 업시키며 관객과 호흡을 하기 위해 관객을 무대위로 올려 극에 참여 시켰는데 1부 사회를 보시던 구청 여직원분을 무대 위에 모셨다.
무척이나 어색하고 쑥스러워하는 모습 속에서 자신을 망가뜨리며 보육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들어있어서 언론처럼 모두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 만은 않고 우리의 노고를 알아주고 위로해 주려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힘들었던 요즘의 마음도 조금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행사를 주최해 주신 강동구청과 1부 사회에 이어 2부 연극 무대에서까지 최선을 다하신 여직원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칭찬합니다에 두서없이 올려 봅니다.
기분전환 확실히 되었고 보육인으로 다시금 힘을 보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